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어 있고 그 필요성 또한 그 어느때보다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고장에 있는 유기농업 업계의 선두주자 현대유기농업 개발에 관한 소식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옥천읍 마암리 공업지역 내에 조그맣게 자리잡은 현대유기농업 개발(대표 정해자)은 전국의 각종 유기농업 업체 가운데 선두권을 형성하여 유기농업 업체의 허가시대를 열었던 장본인다.
현대유기농업개발의 설립은 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91년 군북면 국원링 50평이 창고를 임대해 시작한 현대유기농업개발은 회사 설립준비에 이어 92년 3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정식회사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회사는 유기농업 개발을 위한 기술개발에 힘썼고 배재대학교 미생물학과 기초과학연구소 이기성 교수등의 연구팀과 산학협동 컨소시업을 구성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유기농업 제품개발에 나선다.
-전국최초 허가권 획득-
현대유기농업개발이 미생물허가법이 93년 발효되자 전국에서 최초로 허가권을 획득한 것도 정 사장을 비롯한 사원들의 노력과 연구팀이 합세한 앞선 기술력 덕분이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회사가 국원리에 문을 열 당사에는 일반일들 사이에서는 오늘날과는 다르게 유기농업이라는 것은 다소 생소했고 법조차도 미비했을 뿐만 아니라 담당 공무원들도 처음 다루어보는 업무였던지라 허가를 받는 과정조차 얼운 일 그 자체였다.
회사위치를 국원리에서 옥천읍 마암리로 옮기고 유기농업 업체로서 공식적으로 제조 허가를 얻은 때는 94년이다.
마임리로 이전하 후 회사는 자동화 시설을 도입해 인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이 생소한 분야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를 얻은 이들의 노력은 농업분야 계통으로 전국에 알려졌고 제품으로 생산한 MVP라는 토양미생물 제재와 길항 미생물 효소제는 농민들의 호평속에서 도약을 준비하는 발판이 되었다.
유기농업 선두주자로서 현대유기농업개발에서는 94년에는 토양 미생물 제재와 길항 미생물 효소제 제조방법데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마침내 올해 2월 토양 미생물 제재는 특허 인증을 받았다.
전국 최초롤 받은 것임은 물론이다.
함께 특허를 출원한 길항 미생물 효소제도 역시 특허 인증을 곧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소지바들을 중심으로 현대유기농업개발에서 생산되는 현대유기농업개발에서 생산되는 제품 MVP가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젠 전국에서 현대 제품은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토양 미생물 제재는 신성토양을 중화시켜 지력을 증진시켜주는 것은 물론 식물체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또 각종 퇴비나 유기질 비료와 혼합할 경우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가스장해, 염류장해, 연작 장해를 해소하고 각종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등 작물의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관계자들의 자신있는 설명.
이와 함께 미생물효소제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과 뿌리 활착을 촉진하고 토양에 집적된 염류와 부숙되지 않은 유기물, 각종 영양분까지 분해를 촉진해 생리장해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냉해,가스피해,농약피해로 인한 작물의 허약 체질화를 예방한다.
이들 제품은 똑같이 토양이나 작물에 퇴비 등 유기물 비료등과 함께 쓰이며 농약에 혼용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 영양제와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인삼재배용과 원예작물 재배용, 그리고 축산용까지 제품이 개발되어 있다.
축산용은 축사의 악취를 제거하거나 사료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파리 및 기생충까지 억제해 주는 한편 무엇보다도 MVP를 사용한 분뇨는 자연스럽게 발효되어 유기질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지니게 된다.
-전국에서 호평받는 제품-
이들 제품은 이미 5년전부터 전국의 각 인삼조합등에서 호평을 받았고 계속해서 납품을 하고 있다.
인삼에서는 현대에서 생산되는 부숙제를 쓰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믿고 있는 농민들도 적지 않다는게 회사 관계자들의 귀띰이다.
뿐만 아니라 각지의 원예조합과 1백50여개에 닿하는 전국의 농약사 등에서도 현대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농협과 납품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회사로서는 제2도약기를 맞게 되었다.
까다로운 납품조건이 통과되어야 하는 농협과의 납품 계약으로 이들은 더욱 안정적인 공급처를 마련한 것이다.
허가를 비롯, 제품에 대한 특허까지 전국 최초로 고수하며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대유기농업개발의 직원은 10여명 안팎.
이인원으로 이들은 작은 성공을 일궈내고 있다.
정해자사장이 직접 점심까지 회사에서 지어서 직원들의 먹거리를 해결하는 노력속에 이들은 지금부터 기대를 걸고 있다.
상표등록과 특허, 출원에 이어 특허 인증,그리고 농협에 납품할 수 있게 되기까지 준비를 끝낸 이들은 품질에서도, 가격에서도, 최고를 추구한다.
-사장 정해자씨-
대천리가 고향 옥천여중,고 나온 옥천 토박이
정해자 사장은 92년 아니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인 91년부터 자신이 몸담아온 유기농업에 대한 열정을 말로 담아내며 시종 자신있는 표정, 말로 사업가로서의 끼를 표현했다.
"땅도 살리는 한편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유기농법은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닐테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라도 유기농업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거예요."
대전에서 농약유통업을 했던 정 사장은 91년부터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사업이라기보다는 땅을 살려야겠다는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을 시작으로 현대유기농업개발을 창업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첫 제품이 나오던 날 저 사장은 두다리를 쭉 뻗고 울어버렸단다. 감격에 겨워 아들 낳은 것보다도 더 기뻤다는 정사장은 하루에 잠을 3-4시간밖에 자지 않지만 정신무장이 돼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결근이란 것을 하지 않았다. 아플 시간도 없다는 것이 정 사장의 말.
정사장이 내 놓은 제품이 농민들에게 얄려지고 인정을 받을 때가 가장 자긍심을 느낀다.
또, 미생물허가법이 발효된 이후 전국유기농업업계 최초로 허가를 따낸 선발주자로서도 결코 다른 업체에 뒤질 생각이 없다.
"회사마다 자사 제품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일이 되었든 제품이 되었든 아직까지 우리 제품 따라올 회사 없어요."
옥천읍 대천리가 고향으로 옥천여중과 여고를 나오고 군내외에 초등학교 동창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발도 넓다는 게 정사장을 보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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